안녕하세요, 오늘 하루도 고생 많으셨습니다.
어느덧, 즐겨 사용하던 조말론의 잉글리쉬 오크앤 헤이즐넛 향수를 다 써가는김에 후기를 써보고자 합니다. :)
* 제 돈주고 사서 쓰는 진짜 후기입니다.
조말론은 영국의 유명 럭셔리 브랜드로 우리나라에서도 향수로 굉장히 유명한데요,
그중 가장 유명한 모델은 아무래도 블랙베리엔베이일 것 같습니다.
제가 소개시켜드릴 잉글리쉬 오크앤 헤이즐넛도 꽤나 잘 알려진 제품으로, 남성향수로 주로 쓰이지만
향 자체가 강하지 않고 중성적인 느낌도 있어 여성분들도 충분히 소화가 가능하실 듯합니다.
이 제품은 코오롱으로 지속시간은 1~2시간 정도로 길지 않습니다.
* 오드 뚜왈렛 : 지속시간 3~4시간 가량 (일반적인 향수)
오드 퍼퓸 : 지속시간 5시간 가량
퍼퓸 : 지속시간 6시간 이상
제가 구입한 제품은 30ml 용량이며, 가격은 조말론 공식 홈페이지 기준 94,000원입니다.
향수는 면세점에서 구매할 때 특히 가격차이가 많이 나는 품목 중 하나이기 때문에 해외 나갈 지인분이 있으시면
지인 찬스를 잘 이용해보시면 좋을 듯합니다 !
병도 정말 고급스럽게 생겼고, 크기를 체감시켜드리고자 립밤과 함께 찍어봤습니다.
잉글리쉬앤오크 헤이즐넛은 이름에 헤이즐넛이 있어서 그 느끼한 헤이즐넛 냄새를 생각하실 수 있는데
그런 헤이즐넛은 전혀 아니고 견과류?에서 날 법한 과하지 않은 아주 은은하고 기분좋은 헤이즐넛향입니다.
베이스는 우디향으로 기분좋은 나무냄새가 나서 우디향의 향수를 좋아하신다면 틀림없이 굉장히 좋아하실 듯합니다 !
기술이 아무리 발전해도 전자기기를 통해 아직 향을 전송하지는 못해 정말 아쉽지만 그래도 시각적으로 표현해보자면
이런 숲에 비가 온 뒤의 냄새를 생각해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비오고 나서 그 축축한 느낌의 나무와 땅냄새인데 푸르른 숲보다는 갈색의 좀 더 차분한 숲을 떠올려주세요 !
뿌린 직후에는 싱그러운 초록 과일향이 납니다. 개인적으로 라임향이라고 느껴지더라구요
이후 베이스노트부터는 위에 설명드린대로 추적추적 비가 내린 뒤, 촉촉히 젖은 기분좋은 흙과 나무향이 납니다.
저는 눈을 감고서 이 향을 느끼고 있으면 이제 해가 뜨고 있어 약간의 햇빛이 비추는,
비 온 뒤의 가을숲 한 가운데에 있는 오두막이 그려지더라구요.
고급스러우면서 포근한 느낌까지 안겨주는 향으로 정말 매력적입니다.
가볍거나 달달한 느낌은 아니기 때문에 봄과 여름보다는 가을, 겨울. 특히 가을에 정말 잘 어울리는 향수입니다.
저도 작년 겨울에 주구장창 뿌리고 다녔고 특히 여친님이 이 향에 거의 기절을 할 정도로 좋아해서 기뻤습니다.
향이 가지는 힘은 강력해서 향수는 자신의 이미지를 만드는데 큰 역할을 할 수 있는데요.
개인적으로 조말론의 잉글리쉬 오크앤헤이즐넛은 포근하고, 따뜻하고, 다정하고, 무드있는 사람으로 느껴질 수 있게끔
도와줄 수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우디향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정말 후회없는 선택이 되시리라 생각되며,
특히, 20~30대 남자친구 선물로 향수를 생각하고 계신 여성분들께는 아주 좋은 선택지가 될 듯합니다.
저도 향수를 아주 잘 알고, 아주 많이 사용하지는 않지만
제가 써본 향수 중 추천해드리고 싶은 향수가 있으면 다음에 또 글쓰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제 돈주고 사서 쓰는 진짜 후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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