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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전자레인지, 찬물을 이용한 컵라면 맛있게 먹기 ?!

안녕하세요, 힘겨운 월요일 고생 많으셨습니다.

저는 오늘 처음 재택근무를 해봤는데.. 마냥 좋을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네요 ㅠㅠㅠ 듀얼 모니터를 쓰다가 노트북으로 일하려니 집중도 잘 안되고 참..ㅋㅋ

 

그나저나, 다들 저녁 식사는 하셨나요 ? 저는 조금 전에 컵라면을 먹었는데 조금 특별한 방법으로 먹어봤습니다.

얼마 전, 인터넷을 하다가 발견한 전자레인지와 찬물을 이용해서 더욱 맛있는 컵라면을 만드는 방법이 있다는 것을 보고 호기심이 생겨 바로 실행해보았습니다 ! 그 글은 바로 ~~

 

트위터발 먹정보

이런 트위터발 정보가 제 눈을 사로잡았습니다. 혁신적이고도 간단한 방법 그리고 무엇보다 저 단호한 말투가 저를 행동하게 만들었습니다.ㅋㅋㅋ 작성자분이 안내해준 레시피 고대~로 진행한 컵라면 조리 시작하겠습니다 !

 


1. 끓는 물을 선까지 넣지 말고 면이 겨우 다 감질 때까지만 넣는다.

조리의 서막

뭐든지 처음이 가장 중요합니다. 분부대로 정확하게 면이 겨우 다 잠길 때까지만 넣어줍니다. 이것만 했는데도 벌써 맛있어보입니다.

 

2. 큰컵 2분 / 작은컵 1분 전자레인지에 돌린다.

큰컵 2분

저는 삼양라면 큰컵을 먹을 것이기에 2분을 돌려줍니다.(뚜껑은 제거하고 돌려줍니다.)

※ 여기서 주의사항

전자레인지 조리 가능 제품

보시다시피 저는 전자레인지 가능 제품이기에 전자레인지에 넣은 것이며 이런 표시가 없는 컵라면들은 전자레인지에 돌리면 라면 용기에서 환경호르몬이 나올 수 있기 때문에 지양하시길 바랍니다.

 

다 쫄아든 라면

그렇게 2분이 지나고 전자레인지에서 쾌활한 외마디의 신호음이 울리면 맡겨놓은 나의 라면을 찾으러 갑니다.

보시다시피 볶음라면 수준으로 물이 졸아들어 있습니다. 전자레인지의 위력을 새삼 느껴봅니다. 여전히 맛있어보입니다.

 

3. 냉수를 선에 조금 덜 닿을 때까지 붓는다.

콸콸콸

이제 다왔습니다. 나의 맛있는 라면을 기대하며 냉수를 선 조금 아래까지 부어줍니다.

 

...?

이윽고, 이런 모양의 라면이 탄생합니다. 왜이렇게 한강 같지..? 뭐지..? 싶지만 동요할 필요는 없습니다 아래 가라앉아 있는 면들을 휘휘 저어주면 제 모양을 갖춥니다.

완성

이렇게 아주 먹음직 스러운 라면이 완성됩니다. 

우리의 배는 라면 하나로는 택도 없을 것을 알기에 미리 준비해둔 군만두와 김치를 꺼내 세팅합니다.

 

맛있는 한상
호로록

기대에 부풀어 한젓가락 떠봅니다. 면발이 굉장히 탱글탱글합니다. 하지만 그냥 전자레인지에 돌렸을 때랑, 이번과 같이 찬물을 이용해서 조리했을 때랑 차이를 못느끼겠습니다. 그래도 라면은 맛있습니다.


"총평"

 · 방법 자체가 간단해서 해볼 법하다.

 · 마지막에 찬물을 넣으므로 처음부터 라면이 그리 뜨겁지 않다. (뜨거운거 잘 못드시는 분이면 매우 좋아하실 듯 !)

 · 전자레인지 조리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면이 좀 얇아지는(?) 느낌이 있다.

 · 면의 탱글탱글함은 가히 끝판왕이다.

 · 꼬들한 맛은 매우 감소된다. (저같이 라면을 꼬들꼬들한 맛으로 드시는 분들이라면 싫어하실 듯)

 

아주 신박한 방법이고 면이 매우 탱글해지는만큼 이런 소소한 시도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한 번 쯤 하셔서 아주 맛있게 드실 수 있는 방법인 것 같습니다.

 

평안한 월요일 밤시간 보내시길 바라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