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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나이키 테일윈드79 혀 셀프수선 방법

안녕하세요, 윤글입니다.

즐거운 토요일 보내고 계신가요 ?

 

제가 며칠 전 테일윈드79 구매 후 후기를 썼었는데요,

오늘은 테일윈드79 혀(텅) 셀프 수선 방법에 대해 써보려고 합니다.

테일윈드79 흰파 후기 보기) 2020/02/19 - 나이키 테일윈드79 흰/파 <미스틱네이비>

 

테일윈드는 작년부터 굉장히 인기를 몰고 있는 모델로

아직까지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은 이 모델의 단점을 불필요하게 긴 혀(텅)길이로 뽑고 있으며,

여러 유저들이 수선집에서 혀길이를 짧게 수선해서 신고 있습니다.

그래서 혀일윈드로 불린다죠..

 

수선비용은 5,000 - 10,000원 정도 하는 듯 한데요,

돈들여 신발을 샀는데 또 돈을 써가며 수선을 해야 하나! 싶은 분들을 위해

오늘은 스스로 할 수 있는 셀프 혀수선 방법 알아보겠습니다.

 

일부 금손이신 분들은 혀 부분을 도려내어 가위로 길이를 자르고

다시 꿰매는 대작업을 진행하시는 듯 한데

 

저희는 금손이 아니니 간단하게 접어 신는 방법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바로 가시죠 !

 

나이키 혀일윈드

 

네.. 뭐 비교사진도 필요 없이 딱봐도 보통 운동화들에 비해

혀길이가 굉장히 길어 정강이 부분까지 침범할 듯한 기세를 볼 수 있습니다.

뭐, 나이키에서도 디자인함에 있어 의도를 가지고 했겠지만

일단, 우리나라 사람들의 선호도와는 맞지 않는 듯 하네요 ^^;;

 

가장 간단한 방법은 위 사진에 동그라미 쳐놓은 부분인

끈이 들어가는 부분의 위치를 옮겨주시는 겁니다.

 

 

최초 구매를 하면 이렇게 아래에서 부터 5번 째 구멍이 있는 라인에

끈을 넣은 부분이 위치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 부분을 내려주는 건데, 그러기 위해 일단

아래와 같이 3번째 구멍까지만 끈을 묶어놓고 위에서부터 다 풀어줍니다.

 

 

이렇게 풀어준 상태에서 저 끈을 덮는 부분을 내려서

4번 째 구멍에 넣기 전에 교차시켜 넣어줍니다.

그러면 위 사진처럼 3번 째 ~ 4번 째 구멍라인의 사이에 끈 덮는 부분이 위치하게 되겠죠 ?

 

이때 혀 부분은 저희가 강제로 내리는 것이기 때문에

안에서 자연스럽게 접히고 자리잡게 됩니다.

 

이렇게 3번 째 구멍에서 4번 째 구멍으로 가는 사이에

끈을 덮는 부분을 통과한 후에는 일반 끈 묶는 방법과 동일하게 묶으며 올라와줍니다.

 

그리고 제일 위의 구멍은 끈을 위에서가 아니라

안으로 넣어서 빼준다면 더 깔끔하게 마무리 해줄 수 있습니다.

 

왼쪽) 셀프 수선 후 / 오른쪽) 셀프 수선 전

 

네, 이렇게 간단한 방법으로 셀프 수선이 끝났습니다.

차이가 보이시나요 ?

 

 

 

신어보니 훨씬더 확연한 차이를 볼 수 있습니다.

신발을 신으면 혀가 알아서 자연스럽게 자리를 잡습니다.

 

몇 개의 포스팅을 참고할 때,

어떤 분은 3번째 구멍 라인, 어떤 분은 4번째 구멍 라인 이렇게 의견이 분분했는데

저는 저렇게 3번과 4번 사이의 3.5 정도 위치에 놓았을 때,

가장 이상적인 혀의 길이가 완성되는 듯 보였습니다 :)

 

혀가 신발 안에서 강제로 접히는건데

불편하지 않느냐는 의문이 드실 수 있는데,

 

스펀지로 되어있어 폭신폭신하여 불편하다는 느낌은 없었습니다.

그래도, 그냥 맘편하게 수선해서 신고 싶다라는 분들은

그것도 좋은 선택지가 될 것 같습니다 !

 

오늘은 이렇게 나이키 테일윈드 79 혀길이 셀프 수선 방법 알아보았는데요,

너무 예쁜 신발이니만큼 혀길이도 원하시는대로 수선하여

더욱 예쁘게 활용하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