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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이 숫자의 무게에 관하여.

 

 

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늘은 518 민주화운동 40주년이 되는 날입니다.

 

저는 아직 20대지만 살다보면 1년 1년이 정말 빠르다고 느껴집니다.

이렇게 빠르게 흘러가는 세월인데 이런 끔찍한 사건이 고작 40년 밖에 되지 않았다는 게 새삼 놀랍습니다.

 

'한국에 핀 민주주의 꽃'이라고 불리우는 5·18 민주화운동. 

광주에서의 그 숭고하고 위대한 움직임 덕에 우리는 지금, 우리 손으로 나라의 대표를 뽑고 자유로운 삶을 살 수 있는 인권을 가지게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총알이 빗발치는 전쟁터 같은 곳에서 나라를 위해 목이 터져라 울부짖던 광주.

내 동료가 쓰러져가고 짓밟히고 있음에도, 자신도 그렇게 될 것을 알고 있음에도 국가의 미래를 위해 팔 뻗던 광주.

뭣같은 나라에서 언론을 통제하고, 숭고한 움직임이 빨갱이들의 폭동으로 치부 당해도 민주주의를 위해 전진하던 광주.

 

대한민국은 광주에 큰 빚을 지고 있습니다.

먼 훗날 나라가 망할 때까지 감사해하고 기려도 차마 다 갚지 못 할 아주 큰 빚을.